아기자기하며 도툼한 중고역 재생 영국에서 생산하는 대다수의 스피커 시스템이 소위 브리티시 사운드라고 일컫는 범주 내에 있지만, 미션은 ATC와 더불어 그 양상이 조금 다르다. 필자의 사견일지 모르지만 미션의 사운드 컬러를 판단하기에 가장 적절한 교보재는 오래전에 단종된 모델이지만 미션의 76 시리즈 중에서 최염가 모델인 760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이 모델은 보잘 것 없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히트를 쳤고 이후 760i라는 모델로 개량되기도 했다. 이 760을 필자는 두 차례에 걸쳐 소유한 적이 있다.
여러 차례 유닛을 떼어내고 크로스오버 네트워크의 소자를 임의로 변경해본 경험이 있는 터라 이 시스템의 사운드 특징에는 익숙한 편이다. 결코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고역의 아쉬움을 안고도 760은 모든 장르의 음악을 절대 낙제 점수없이 재생해내는 만능의 재주를 보이곤 했다.
특히 퓨전류의 긴장된 펀치력이 요구되는 장르에서는 도저히 760이 내는 소리라고는 믿을수 없는 위력적인 것이었다. 이런 류의 사운드 양상을 보이는 스피커 시스템의 한계는 클래식 음반을 걸어 보면 어김없이 밑천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760은, 심포니든 바로크든 입 큰 개구리 녀석처럼 어떤 소스이든지 낼름낼름 잘도 받아 먹곤 했다.
이후 미션의 이미지는 항상 760과 연관지어지는 버릇이 생겼고, 최근에 만난 78 시리즈에서 760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과 함께 미션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미션의 78 시리즈는 780, 781, 782, 783 네 개의 모델 라인을 갖고 잇다. 이 중 780, 781은 북셀프 타입이고 나머지는 톨보이의 플로어 스탠딩 타입이다. 이들 네가지 모델 공히 같은 구경의 트위터와 미드/베이스 유닛을 갖고 있고, 톨보이 타입 두 모델은 인클로우저 측면에 서브우퍼를 달고 있다. 7
8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트랜스미션 방식의 인클로우저 내부 설계와 미드/베이스 유닛의 진동판 소재를 꼽을 수 있다. "Keraform" 이라고 명명된 미드/베이스 유닛의 진동판은 미션의 특허 기술로 개발된 세라믹 재질의 신소재로 가볍고 단단하여 음의 다이내믹 레인지 개선과 음의 디테일 묘사에 뛰어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수개월 전 780의 리뷰를 본지에 실은 적이 있는 필자로서는 780의 소리는 익히 알고 있는 터라, 인클로우저가 북셀프에서 톨보이 타입으로 그리고 Nomex라는 서브우퍼 유닛의 측면에 달고 나온 782의 사운드 성향이 사뭇 궁금했다.
대부분 이런 식으로 하나의 시리즈가 북셀프 타입에서 플로어 타입까지 제품 라인이 다양한 경우, 북셀프 타입으로 만족했던 소리가 플로어 타입에서는 상급기로서의 기대는 커녕 이것도 저것도아닌 별종으로 둔갑하는 경우를 여러 차례 경험한 기억이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시청은 때마침 리뷰 테스팅용으로 함께 온 아캄의 FMJ 시리즈 중에서 A-22 인티그레이티드 앰프가 있어 케이블 토크 Concert 2.1 스피커 케이블과 함께 세팅해보았다. 먼저, 재생 전대역의 균형감과 댐핑 팩터를 알아보기에 좋은 Fourplay의 "Higher Ground" 를 걸어 보았다.
깊게 내려가는 저역의 깊이가 우선 인상적이다. 그렇다고 중고역대를 멍청하게 만드는 양감 위주의 대책없는 저음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2웨이로 이뤄진 이 시스템의 소리 골격에 느긋한 여유를 더해줌으로써 음장감의 안정과 심도가 깊어지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역할로써 존재하는 느낌이다. 760의 기억을 무색케 하는 펀치력 있는 댐핑 특성도 놀랍다. 미션의 매력 중의 하나는 중역대의 아기자기하고 두께감 있는 표현력일 것이다.
쳇 베이커의 도쿄 라이브 앨범에서는 쳇 베이커의 우수어린 트럼펫에 뽀얀 광채 하나가 따라 다닌다. Keraform 진동 소재의 역할인지 과거 760에서 느꼈던 무딘 느낌이 사라지고, 한결 선도가 높아졌으면서도 두께감을 잃지 않는 중고역대가 대단히 매력적이다.
롯시니의 스트링 소나타에서도 차분하게 스테이지감을 형성시켜 놓고서 그 위에 단계적으로 배열된 음역대에 따른 악기의 배열이 입체감있고 안정감 있게 음악을 들려준다. 아직 에이징이 안 된 제품이 이 정도의 위력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최상의 상태에서 이 시스템이 펼칠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고 할 수 있겠다. 미션의 설계 이념과는 대치되는 제안일런지 모르겠지만, 이 782를 프론트에 그리고 780을 리어에 배치하는 홈 시어터를 겨냥한 AV 멀티채널 시스템으로의 운용도 분명 한가닥할 것 같은 생각이다
. - 오디어 파일 <윤승호>
▶ 인클로우져 3-way, 3스피커(L.F. unit : 165mm Nomex impregnated cone, M.F. unit : 130mm Keraform ceramic cone, H.F. unit : ferrofluid-cooled 25mm soft dome tweeter), 베이스 리플렉스
▶ 크로수오버주파수 135Hz,2.5KHz
▶ 인클로우져색상 장미목, 비취색
▶ 웹사이트 http://www.mission.co.uk
▶ 모델명및구성) 미션 프론트 스피커 782
▶ 제품치수)795(H) x 165(W) x 295(D) mm
▶ 제품무게)14kg
▶ 임피던스(Impedence)) 8 Ohm
▶ 능률,감도, 음압레벨)89dB
▶ 주파수응답(Frequency Response) 48Hz-20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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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며 도툼한 중고역 재생 영국에서 생산하는 대다수의 스피커 시스템이 소위 브리티시 사운드라고 일컫는 범주 내에 있지만, 미션은 ATC와 더불어 그 양상이 조금 다르다. 필자의 사견일지 모르지만 미션의 사운드 컬러를 판단하기에 가장 적절한 교보재는 오래전에 단종된 모델이지만 미션의 76 시리즈 중에서 최염가 모델인 760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이 모델은 보잘 것 없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히트를 쳤고 이후 760i라는 모델로 개량되기도 했다. 이 760을 필자는 두 차례에 걸쳐 소유한 적이 있다.
여러 차례 유닛을 떼어내고 크로스오버 네트워크의 소자를 임의로 변경해본 경험이 있는 터라 이 시스템의 사운드 특징에는 익숙한 편이다. 결코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고역의 아쉬움을 안고도 760은 모든 장르의 음악을 절대 낙제 점수없이 재생해내는 만능의 재주를 보이곤 했다.
특히 퓨전류의 긴장된 펀치력이 요구되는 장르에서는 도저히 760이 내는 소리라고는 믿을수 없는 위력적인 것이었다. 이런 류의 사운드 양상을 보이는 스피커 시스템의 한계는 클래식 음반을 걸어 보면 어김없이 밑천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760은, 심포니든 바로크든 입 큰 개구리 녀석처럼 어떤 소스이든지 낼름낼름 잘도 받아 먹곤 했다.
이후 미션의 이미지는 항상 760과 연관지어지는 버릇이 생겼고, 최근에 만난 78 시리즈에서 760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과 함께 미션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미션의 78 시리즈는 780, 781, 782, 783 네 개의 모델 라인을 갖고 잇다. 이 중 780, 781은 북셀프 타입이고 나머지는 톨보이의 플로어 스탠딩 타입이다. 이들 네가지 모델 공히 같은 구경의 트위터와 미드/베이스 유닛을 갖고 있고, 톨보이 타입 두 모델은 인클로우저 측면에 서브우퍼를 달고 있다. 7
8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트랜스미션 방식의 인클로우저 내부 설계와 미드/베이스 유닛의 진동판 소재를 꼽을 수 있다. "Keraform" 이라고 명명된 미드/베이스 유닛의 진동판은 미션의 특허 기술로 개발된 세라믹 재질의 신소재로 가볍고 단단하여 음의 다이내믹 레인지 개선과 음의 디테일 묘사에 뛰어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수개월 전 780의 리뷰를 본지에 실은 적이 있는 필자로서는 780의 소리는 익히 알고 있는 터라, 인클로우저가 북셀프에서 톨보이 타입으로 그리고 Nomex라는 서브우퍼 유닛의 측면에 달고 나온 782의 사운드 성향이 사뭇 궁금했다.
대부분 이런 식으로 하나의 시리즈가 북셀프 타입에서 플로어 타입까지 제품 라인이 다양한 경우, 북셀프 타입으로 만족했던 소리가 플로어 타입에서는 상급기로서의 기대는 커녕 이것도 저것도아닌 별종으로 둔갑하는 경우를 여러 차례 경험한 기억이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시청은 때마침 리뷰 테스팅용으로 함께 온 아캄의 FMJ 시리즈 중에서 A-22 인티그레이티드 앰프가 있어 케이블 토크 Concert 2.1 스피커 케이블과 함께 세팅해보았다. 먼저, 재생 전대역의 균형감과 댐핑 팩터를 알아보기에 좋은 Fourplay의 "Higher Ground" 를 걸어 보았다.
깊게 내려가는 저역의 깊이가 우선 인상적이다. 그렇다고 중고역대를 멍청하게 만드는 양감 위주의 대책없는 저음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2웨이로 이뤄진 이 시스템의 소리 골격에 느긋한 여유를 더해줌으로써 음장감의 안정과 심도가 깊어지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역할로써 존재하는 느낌이다. 760의 기억을 무색케 하는 펀치력 있는 댐핑 특성도 놀랍다. 미션의 매력 중의 하나는 중역대의 아기자기하고 두께감 있는 표현력일 것이다.
쳇 베이커의 도쿄 라이브 앨범에서는 쳇 베이커의 우수어린 트럼펫에 뽀얀 광채 하나가 따라 다닌다. Keraform 진동 소재의 역할인지 과거 760에서 느꼈던 무딘 느낌이 사라지고, 한결 선도가 높아졌으면서도 두께감을 잃지 않는 중고역대가 대단히 매력적이다.
롯시니의 스트링 소나타에서도 차분하게 스테이지감을 형성시켜 놓고서 그 위에 단계적으로 배열된 음역대에 따른 악기의 배열이 입체감있고 안정감 있게 음악을 들려준다. 아직 에이징이 안 된 제품이 이 정도의 위력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최상의 상태에서 이 시스템이 펼칠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고 할 수 있겠다. 미션의 설계 이념과는 대치되는 제안일런지 모르겠지만, 이 782를 프론트에 그리고 780을 리어에 배치하는 홈 시어터를 겨냥한 AV 멀티채널 시스템으로의 운용도 분명 한가닥할 것 같은 생각이다
. - 오디어 파일 <윤승호>
▶ 인클로우져 3-way, 3스피커(L.F. unit : 165mm Nomex impregnated cone, M.F. unit : 130mm Keraform ceramic cone, H.F. unit : ferrofluid-cooled 25mm soft dome tweeter), 베이스 리플렉스
▶ 크로수오버주파수 135Hz,2.5KHz
▶ 인클로우져색상 장미목, 비취색
▶ 웹사이트 http://www.mission.co.uk
▶ 모델명및구성) 미션 프론트 스피커 782
▶ 제품치수)795(H) x 165(W) x 295(D) mm
▶ 제품무게)14kg
▶ 임피던스(Impedence)) 8 Ohm
▶ 능률,감도, 음압레벨)89dB
▶ 주파수응답(Frequency Response) 48Hz-20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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