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를 제대로 울리는 길 소문난 유명 메이커의 우수한 스피커 시스템을 사들였다고 해도 그것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리스닝 룸에서 적합한 세팅을 하지 못했다면 만족스런 음을 얻지 못하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두 말할 나위 없이 스피커 시스템은 오디오 장치와 리스너를 이어주는 중요한 콤포이다. 이달에는 스피커와 리스닝 룸, 재생음의 긴밀한 상호 관계를 알아 보기로 하자. 재생음과 스피커 레코드를 듣는 경우 재생음에 관계되는 주요한 부분은 카트리지, 플레이어, 앰프, 스피커 시스템인데 이것들의 음조가 모두 섞여서 마지막으로 재생음을 결정짓게 된다. 다음의 스피커에서 나온 음이 리스닝룸의 여건과도 연관되어 우리들 청감에 좋고 나쁨을 가려주기에 이른다. 우리들이 흔히 재생음이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 음색과 음질이라는 두 요소로 나뉘어지는데, 카트리지나 스피커 시스템은 대체로 음색을 정하고, 플레이어와 앰프는 음질을 좌우 한다고 일려져 있다. 스피커 시스템이나 카트리지를 바꾸면 청감상의 인상은 크게 달라진다. 이것은 음색이라는 요소가 청감에 쉽게 다가오는 재료라는데서 오는 것이고, 앰프나 플레이어를 바꾸면 음색의 변화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지만 느낌이나 분위기가 변화해서 음질이 달라졌음을 알게해준다. 물론, 스피커 시스템에도 음질적인 요소는 포함되어 있지만 대개는 음색적인 요소가 더많이 나타나는 듯 하다. 오디오 장치 중에서 스피커 시스템이 재생음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커서 수치로 보자면 50%를 차지한다. 다음에 앰프가 30%, 카트리지와 플레이어가 20% 정도로 볼 수 있다. 더구나 스피커 시스템 세팅하는 리스닝 룸의 음향적 조건등을 합치면 스피커 시스템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크다. 스피커 시스템을 중요시하는 비율은 값이 비교적 싼 수준의 장치일수록 더 커지며, 고급품일수록 음질면도 중요해지니까, 유독 스피커 시스템만을 생각해서 선택할 때 실패할 소지가 많다. 다시 말하자면 즐겨듣는 프로그램 소스와의 적성 등을 충분히 참작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1) 음상의 정위, 음장재현성이란?
재생 음의 골격을 표현하는 하나의 기본으로 흔히들 음상의 정위 또는 음장의 재현성이란 말을 쓴다. 이것을 그림을 그리는 것에 비유해서 말하자면 두 스피커 시스템 사이의 공간을 캠버스라고 치고 그곳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재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보자. 음악을 재생하는 일은 이 캠버스에 각 악기의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악기의 그림에 상당하는 것이 음상이고 배경은 음장이 되는 것이다. 느긋한 배경에 뚜렷이 떠오르는 테마, 즉 음상을 얻게 되면 최고의 재생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재생 패턴은 소스의 녹음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스튜디오 녹음은 멀티 모노럴에 인공 에코를 가미시킨 방식이므로 음상은 윤곽이 뚜렷하고 초점이 맞지만, 배경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평면적인 느낌이다. 그러나 클래식 소스 등 원 포인트 녹음에 준한 소스에서는 입체적 음상에다 원근감도 있어서 배경과 음상과의 분리도 잘 되어 있다. 이러한 재생 패턴의 경향은 스피커 시스템의 세팅에 의해서도 상태가 달라진다. 표준적인 두 스피커 시스템과 리스닝 포지션을 정삼각형으로 하는 패턴을 기준 삼아, SP 시스템의 간격을 넓히면 음장도 풍부해져 중앙 음성이 작아지며 멀어져 간다. 재즈 등은 두 스피커 시스템의 사이를 좁혀서 중앙에 등장하는 솔로를 앞으로 튀어나게 하는 수법도 있다. 고전음악에서는 다소 넓게 잡아서 오케스트라를 연출하는 것도 하나의 테크닉이다. 악기(유상)가 보이듯이, 배경(음장)이 풍부하게 느껴지도록 세팅이나 레벨 조정을 잘 해보는 부지런 함이 뒤따라야 한다.
(2) 청감 뉘앙스를 중시
스피커 시스템은 전기 특성보다도 유닛이나 구성 소재에 관심을 둘 뿐, 청감적 뉘앙스를 중시하는 분야만큼 카탈로그 데이터에는 그다지 눈을 돌리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모델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첫 체크 대목은 출력 음압 레벨과 내입력이다. 알다시피 출력 음압 레벨은 1W를 넣었을 때 1m 떨어진 곳에서 어느 정도의 출력 음압을 얻게 되는가를 나타내는데, 보통 북셀프는 90dB/W/m가 대중이 되고 이것보다 커지면 능률이 높아지며, 음은 앞으로 기운차게 튀어나오는 경향이 있다. 북셀프형에서 90~92dB, 마루형(Floor type)에서 92~96dB이면 대개는 수준급의 능률이다. 내입력성은 최대 입력, 최대 뮤직 입력, 최대 평균 입력 등 표현이 많은데 내입력이 클수록 파워리니어티 면에서 유리하지만 출력 음압 특성과 견주어볼 점이 있다. 출력 음압은 낮은데 내입력만 커도 그다지 의미가 없다. 출력 음압이 표준 이상이고 내입력성이 높은 쪽이 좋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주파수 특성을 중히 여기는 사람들도 있으나 특정 입력에서의 리스펀스는 청감 특성과 그다지 상관이 없으므로 하나의 대중으로 알아두면 될 것이다.
(3) 방식, 형식은 음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스피커 시스템에는 여러 가지 모양이나 구성 방법이 있으며 각각 그 특징을 지니고 있다. 먼저 2way와 3way의 유닛 규격면을 살펴보자. 2way의 경우 우퍼(Woofer)는 25cm가 한계이고 콘타입(Cone type)이나 돔 타입(Dome type)으로 많이 꾸며지는데, 트위터(Tweeter)는 저역 쪽으로 잘 뻗어간다. 크로스 오버 주파수 (Crossover frequency)는 비교적 높아서 1.5kHz~2kHz가 보통인데, 우퍼의 고역 특성을 살려서 트위터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꾸며지는 까닭에 풀레이진와 같은 맛을 내주는 잘 융합된 전형적인 특성을 지닌 모델들이 많다. 두텁고 온화하며 하머니와 같은 음장적인 표현이 2way의 공통된 특징이다. 3way는 유닛 선택이 자유롭다. 3way는 우퍼의 구경이 25cm 이상이라는 밑으로의 한계가 있어서 2way와는 대조적이다. 예컨대 20cm 우퍼를 섰다고 할 때 중음역인 스코커(squaker)는 군더더기가 되는 셈이다. 3way는 각 유닛이 맡는 대역이 좁기 때문에 내입력성이 뛰어나서 음이 겹쳤을 때에도 혼변조가 적어진다. 선명하고 명확한 음상을 내주는 모델을 만들기 수월하며 섬세하고 와이드 레인지의 좋은 제품들이 3way에 많다.
① 인클로우저
인클로우저 타입에 따라서도 인상이 변한다. 가장 일반적인 구조는 저음반사형 (Bass refelx type)으로 알맞게 탄력있는 저음을 자아낸다. 보급기종에서 대형의 고급기종에 이르기까지 널리 쓰이는 방식인데 세팅이 잘못되면 통울림 같은 답답한 소리를 낼 수 있다. 어쿠스틱 서스펜션(Acoustic Suspension)이라고 불리는 밀폐형은 인클로우저의 내압으로 진동계를 받쳐주는 방식이다. 저음반사형 방식에서 듣기 어려운 트랜젠스가 좋은 저음이며, 점잖은 음조의 모델이 많다.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지닌 드론콘 타입은 종래에는 우퍼와 같은 진동계를 패시브 라디에이터로서 사용해 봤으나 요즘것은 20cm우퍼에 25~30cm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쓰는 경우도 있다. 저음 반사형보다 여러 가지 음조를 만들기 수월한 방식으로 설계만 잘 되면 저음반사의 티가 없는 깔끔한 저음을 얻게 된다. 백 로디드 혼 타입은 유닛 뒤쪽의 음역을 구부려 놓은 혼을 통해서 앞쪽으로 폭사시키는 방식으로, 저음반사형과 혼 로드의 중간형ㅅ힉이다. 중저역을 중심으로 혼 로드가 걸리는데 저역에서는 로드가 벗어나서 저음반사형의 경향이 된다. 고역에서 중역은 다이렉트 라디에이션, 중저역은 혼 로드, 저역은 베이스 리플렉스로 동작이 변하기 때문에 그 경계에 특성상의 높낮음이 생긴다. 바로 이러한 까닭에 펀치있는 독특한 음조가 된다. 프론트 로딩 타입은 오디오용 보다는 PA용으로서 앞쪽으로 저역의 에너지를 결집시키는 효과가 포인트이다. 저역에서 로딩이 벗어나 베이스 리플렉스식이 되나, 힘차고 샤프한 사운드의 맛을 낸다.
② 유닛 유닛이 재생음의 뉘앙스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인데 우퍼보다도 스코커, 스코커 보다 트위터로 고역으로 갈수록 그 영향이 커진다. 스코커, 트위터로 음색을 표현한다면 콘 타입은 오소독스하나 다소 표현력의 폭이 부족한 편이다. 소프트 돔 타입은 매끄럽고 올마이티한 경향이다. 하드 돔 계통은 에이징이 잘 되면 뼈대있고 스케일이 큰 사운드를 얻게 된다. 리본 타입은 산뜻하고 섬세한 맛을 내준다. 그러나 주파수 대역은 초고역에 국한된다. 이상과 같은 유닛의 수효, 인클로우저의 형식, 유닛 타입 등은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요소라고 할 것이며, 잘 다루고 길들여서 쓰는 길만이 좋은 소리를 얻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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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를 제대로 울리는 길
소문난 유명 메이커의 우수한 스피커 시스템을 사들였다고 해도 그것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리스닝 룸에서 적합한 세팅을 하지 못했다면 만족스런 음을 얻지 못하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두 말할 나위 없이 스피커 시스템은 오디오 장치와 리스너를 이어주는 중요한 콤포이다. 이달에는 스피커와 리스닝 룸, 재생음의 긴밀한 상호 관계를 알아 보기로 하자.
재생음과 스피커
레코드를 듣는 경우 재생음에 관계되는 주요한 부분은 카트리지, 플레이어, 앰프, 스피커 시스템인데 이것들의 음조가 모두 섞여서 마지막으로 재생음을 결정짓게 된다.
다음의 스피커에서 나온 음이 리스닝룸의 여건과도 연관되어 우리들 청감에 좋고 나쁨을 가려주기에 이른다.
우리들이 흔히 재생음이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 음색과 음질이라는 두 요소로 나뉘어지는데, 카트리지나 스피커 시스템은 대체로 음색을 정하고, 플레이어와 앰프는 음질을 좌우 한다고 일려져 있다.
스피커 시스템이나 카트리지를 바꾸면 청감상의 인상은 크게 달라진다. 이것은 음색이라는 요소가 청감에 쉽게 다가오는 재료라는데서 오는 것이고, 앰프나 플레이어를 바꾸면 음색의 변화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지만 느낌이나 분위기가 변화해서 음질이 달라졌음을 알게해준다. 물론, 스피커 시스템에도 음질적인 요소는 포함되어 있지만 대개는 음색적인 요소가 더많이 나타나는 듯 하다.
오디오 장치 중에서 스피커 시스템이 재생음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커서 수치로 보자면 50%를 차지한다. 다음에 앰프가 30%, 카트리지와 플레이어가 20% 정도로 볼 수 있다. 더구나 스피커 시스템 세팅하는 리스닝 룸의 음향적 조건등을 합치면 스피커 시스템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크다.
스피커 시스템을 중요시하는 비율은 값이 비교적 싼 수준의 장치일수록 더 커지며, 고급품일수록 음질면도 중요해지니까, 유독 스피커 시스템만을 생각해서 선택할 때 실패할 소지가 많다. 다시 말하자면 즐겨듣는 프로그램 소스와의 적성 등을 충분히 참작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1) 음상의 정위, 음장재현성이란?
재생 음의 골격을 표현하는 하나의 기본으로 흔히들 음상의 정위 또는 음장의 재현성이란 말을 쓴다.
이것을 그림을 그리는 것에 비유해서 말하자면 두 스피커 시스템 사이의 공간을 캠버스라고 치고 그곳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재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보자.
음악을 재생하는 일은 이 캠버스에 각 악기의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악기의 그림에 상당하는 것이 음상이고 배경은 음장이 되는 것이다. 느긋한 배경에 뚜렷이 떠오르는 테마, 즉 음상을 얻게 되면 최고의 재생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재생 패턴은 소스의 녹음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스튜디오 녹음은 멀티 모노럴에 인공 에코를 가미시킨 방식이므로 음상은 윤곽이 뚜렷하고 초점이 맞지만, 배경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평면적인 느낌이다. 그러나 클래식 소스 등 원 포인트 녹음에 준한 소스에서는 입체적 음상에다 원근감도 있어서 배경과 음상과의 분리도 잘 되어 있다.
이러한 재생 패턴의 경향은 스피커 시스템의 세팅에 의해서도 상태가 달라진다.
표준적인 두 스피커 시스템과 리스닝 포지션을 정삼각형으로 하는 패턴을 기준 삼아, SP 시스템의 간격을 넓히면 음장도 풍부해져 중앙 음성이 작아지며 멀어져 간다.
재즈 등은 두 스피커 시스템의 사이를 좁혀서 중앙에 등장하는 솔로를 앞으로 튀어나게 하는 수법도 있다.
고전음악에서는 다소 넓게 잡아서 오케스트라를 연출하는 것도 하나의 테크닉이다.
악기(유상)가 보이듯이, 배경(음장)이 풍부하게 느껴지도록 세팅이나 레벨 조정을 잘 해보는 부지런 함이 뒤따라야 한다.
(2) 청감 뉘앙스를 중시
스피커 시스템은 전기 특성보다도 유닛이나 구성 소재에 관심을 둘 뿐, 청감적 뉘앙스를 중시하는 분야만큼 카탈로그 데이터에는 그다지 눈을 돌리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모델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첫 체크 대목은 출력 음압 레벨과 내입력이다. 알다시피 출력 음압 레벨은 1W를 넣었을 때 1m 떨어진 곳에서 어느 정도의 출력 음압을 얻게 되는가를 나타내는데, 보통 북셀프는 90dB/W/m가 대중이 되고 이것보다 커지면 능률이 높아지며, 음은 앞으로 기운차게 튀어나오는 경향이 있다.
북셀프형에서 90~92dB, 마루형(Floor type)에서 92~96dB이면 대개는 수준급의 능률이다. 내입력성은 최대 입력, 최대 뮤직 입력, 최대 평균 입력 등 표현이 많은데 내입력이 클수록 파워리니어티 면에서 유리하지만 출력 음압 특성과 견주어볼 점이 있다. 출력 음압은 낮은데 내입력만 커도 그다지 의미가 없다. 출력 음압이 표준 이상이고 내입력성이 높은 쪽이 좋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주파수 특성을 중히 여기는 사람들도 있으나 특정 입력에서의 리스펀스는 청감 특성과 그다지 상관이 없으므로 하나의 대중으로 알아두면 될 것이다.
(3) 방식, 형식은 음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스피커 시스템에는 여러 가지 모양이나 구성 방법이 있으며 각각 그 특징을 지니고 있다. 먼저 2way와 3way의 유닛 규격면을 살펴보자.
2way의 경우 우퍼(Woofer)는 25cm가 한계이고 콘타입(Cone type)이나 돔 타입(Dome type)으로 많이 꾸며지는데, 트위터(Tweeter)는 저역 쪽으로 잘 뻗어간다.
크로스 오버 주파수 (Crossover frequency)는 비교적 높아서 1.5kHz~2kHz가 보통인데, 우퍼의 고역 특성을 살려서 트위터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꾸며지는 까닭에 풀레이진와 같은 맛을 내주는 잘 융합된 전형적인 특성을 지닌 모델들이 많다. 두텁고 온화하며 하머니와 같은 음장적인 표현이 2way의 공통된 특징이다.
3way는 유닛 선택이 자유롭다. 3way는 우퍼의 구경이 25cm 이상이라는 밑으로의 한계가 있어서 2way와는 대조적이다. 예컨대 20cm 우퍼를 섰다고 할 때 중음역인 스코커(squaker)는 군더더기가 되는 셈이다.
3way는 각 유닛이 맡는 대역이 좁기 때문에 내입력성이 뛰어나서 음이 겹쳤을 때에도 혼변조가 적어진다.
선명하고 명확한 음상을 내주는 모델을 만들기 수월하며 섬세하고 와이드 레인지의 좋은 제품들이 3way에 많다.
① 인클로우저
인클로우저 타입에 따라서도 인상이 변한다.
가장 일반적인 구조는 저음반사형 (Bass refelx type)으로 알맞게 탄력있는 저음을 자아낸다. 보급기종에서 대형의 고급기종에 이르기까지 널리 쓰이는 방식인데 세팅이 잘못되면 통울림 같은 답답한 소리를 낼 수 있다.
어쿠스틱 서스펜션(Acoustic Suspension)이라고 불리는 밀폐형은 인클로우저의 내압으로 진동계를 받쳐주는 방식이다.
저음반사형 방식에서 듣기 어려운 트랜젠스가 좋은 저음이며, 점잖은 음조의 모델이 많다.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지닌 드론콘 타입은 종래에는 우퍼와 같은 진동계를 패시브 라디에이터로서 사용해 봤으나 요즘것은 20cm우퍼에 25~30cm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쓰는 경우도 있다. 저음 반사형보다 여러 가지 음조를 만들기 수월한 방식으로 설계만 잘 되면 저음반사의 티가 없는 깔끔한 저음을 얻게 된다.
백 로디드 혼 타입은 유닛 뒤쪽의 음역을 구부려 놓은 혼을 통해서 앞쪽으로 폭사시키는 방식으로, 저음반사형과 혼 로드의 중간형ㅅ힉이다. 중저역을 중심으로 혼 로드가 걸리는데 저역에서는 로드가 벗어나서 저음반사형의 경향이 된다.
고역에서 중역은 다이렉트 라디에이션, 중저역은 혼 로드, 저역은 베이스 리플렉스로 동작이 변하기 때문에 그 경계에 특성상의 높낮음이 생긴다. 바로 이러한 까닭에 펀치있는 독특한 음조가 된다.
프론트 로딩 타입은 오디오용 보다는 PA용으로서 앞쪽으로 저역의 에너지를 결집시키는 효과가 포인트이다. 저역에서 로딩이 벗어나 베이스 리플렉스식이 되나, 힘차고 샤프한 사운드의 맛을 낸다.
② 유닛
유닛이 재생음의 뉘앙스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인데 우퍼보다도 스코커, 스코커 보다 트위터로 고역으로 갈수록 그 영향이 커진다.
스코커, 트위터로 음색을 표현한다면 콘 타입은 오소독스하나 다소 표현력의 폭이 부족한 편이다.
소프트 돔 타입은 매끄럽고 올마이티한 경향이다.
하드 돔 계통은 에이징이 잘 되면 뼈대있고 스케일이 큰 사운드를 얻게 된다. 리본 타입은 산뜻하고 섬세한 맛을 내준다. 그러나 주파수 대역은 초고역에 국한된다.
이상과 같은 유닛의 수효, 인클로우저의 형식, 유닛 타입 등은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요소라고 할 것이며, 잘 다루고 길들여서 쓰는 길만이 좋은 소리를 얻는 방법이다.